치질·치핵·치루의 차이와 치료방법 – 항문질환 분석
항문에 생기는 질환을 흔히 '치질'이라 부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치질이라는 용어가 포괄하는 범위는 상당히 넓습니다. 치핵, 치루, 치열 등이 모두 치질의 일종이기 때문이죠. 오늘은 이 중 가장 흔한 세 가지인 치질, 치핵, 치루의 개념과 정확한 차이, 그리고 실제 적용되는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치질은 질환군을 가리키는 총칭
먼저 치질이라는 단어는 특정 질환이 아니라 항문 부위에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즉, 치질 안에는 치핵, 치루, 치열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치질’이라고 말할 때는 대개 치핵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치핵과 치루, 어떻게 다른가?
치핵은 항문 주변 혈관이 확장되어 생기는 일종의 정맥류로,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나뉘며 출혈이나 통증, 탈항 증상이 주로 나타납니다. 배변 습관, 앉아있는 생활, 임신 등이 주요 원인이 됩니다.
반면 치루는 항문선에 염증이 생긴 후 고름이 밖으로 터지면서 피부와 직장 사이에 비정상적인 통로(누공)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치핵이 혈관 문제라면, 치루는 염증과 감염이 원인입니다.
3. 진단과 치료방법, 꼭 구분해야 효과적
치질, 치핵, 치루는 증상이 비슷해 보여도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치료도 완전히 달라야 합니다. 치핵의 경우에는 초기엔 좌욕, 식이섬유 섭취, 혈관 강화 약물 등 비수술적 치료방법으로 개선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치루는 자가치료로 해결되지 않으며, 감염 통로를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방법이 필요합니다. 절개 후 누공을 제거하거나, 누공 절제술, 또는 실톱법 등이 사용됩니다.
중요한 건, 증상이 유사하다고 자가진단하지 말고 항문외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질환 유형에 맞는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4. 치료 시기와 예후, 어떻게 달라질까?
치핵은 초기에만 발견해도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한 반면, 치루는 방치할수록 누공이 복잡해지고 괄약근 손상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이로 인해 변실금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형태의 치질이든 초기 증상이 있을 때 바로 전문의를 찾는 것이 장기적으로 신체적·정신적 비용을 줄이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결론: 치질, 치핵, 치루는 구분부터 정확히
많은 사람들이 '치질'이라는 말 하나로 다양한 항문질환을 뭉뚱그려 표현합니다. 하지만 치핵과 치루는 발병 원인도, 치료방법도 완전히 다릅니다. 자신의 증상이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전문적인 접근을 해야만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생활 습관 개선과 빠른 대응이 항문질환 예방과 회복의 핵심이라는 점,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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