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F 재생크림, 제대로 알고 써야 효과가 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피부과나 홈케어 제품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성분이 있다. 바로 EGF다. 나 역시 몇 번의 피부 트러블을 겪고 난 뒤 처음으로 EGF 재생크림을 사용하게 됐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 글을 정리해봤다.

EGF 재생크림의 용도, 왜 쓰는가?

EGF는 Epidermal Growth Factor, 즉 ‘상피세포 성장인자’의 약자다. 손상된 피부에 작용해 재생을 유도하고, 특히 미세한 상처, 여드름 흉터, 레이저 시술 후 회복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용도는 피부 재생과 장벽 강화에 집중되어 있다.

활용법, 언제 어떻게 발라야 할까?

가장 효과적인 활용법은 세안 후 토너로 피부결을 정돈한 다음, 크림 단계에서 EGF 재생크림을 바르는 것이다. 아침보다는 저녁에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피부가 민감한 시기에는 국소 부위부터 소량씩 테스트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내가 사용해 본 추천제품

나는 피부과에서 추천받아 처음 사용한 제품이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EGF 크림’이었다. 사용감은 가볍고, 2주 정도 꾸준히 쓰자 피부 톤이 정돈되고 미세한 자극에도 덜 민감해졌다. 이후 ‘에스트라 리제덤 EGF’도 써봤는데, 보습력은 더 강했지만 여름철엔 약간 무겁게 느껴졌다. 추천제품은 피부 타입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샘플을 먼저 써보는 것이 좋다.

EGF 재생크림, 모든 피부에 맞을까?

모든 피부에 무조건 맞는 제품은 없다. EGF 재생크림도 마찬가지다. 민감성 피부는 반드시 패치 테스트 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성분에 따라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므로,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

생활 속에서의 적용 팁

개인적으로는 레이저 시술 직후보다, 환절기 피부가 붉고 건조할 때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었다. 피부 상태가 나쁠수록 반응이 즉각적으로 나타났고, 자극 없이 진정되었다. EGF 재생크림을 무작정 매일 쓰기보다는, 피부 컨디션에 따라 주 2~3회 집중 케어 형태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